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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이야기

(역학이야기) 540도 발차기



저번 공중회전 발차기에 이어 이번에는 540도 발차기를 물리적으로 해석 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도 일단 동영상 한편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이분은 제가 알기론 540도 발차기는 세계에서 가장 잘 차는 사람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름은... 아 잘 생각이 안나지만 선교단이시고 국가대표이십니다. 아직도 국가대표이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동영상 자체가 좀 오래된거라...  제가한 540 발차기는 별로 도움이 안될것 같아서 다른분 동영상을 올립니다.ㅋ

그럼 지난번에 이어서 물리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관성 그리고 각운동량 보존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하고 그림과 함께 관성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땅에서 발이 떨어지기 직전 영상입니다. 양 팔과 한쪽 다리를 높게 들어 올린게 보이시죠? 사람이 땅에서 떨어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무게에 중력가속도를 곱한 힘 보다 센 힘이 필요 합니다. 즉 -mg의 힘을 이겨내야 지표면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중력가속도 g를 이미 정해진 상수라고 생각 했을 때 질량 m을 줄일 수 있다면 중력에의한 힘을 줄일 수 있겠죠...
동영상을 다시 자세히 보시면 점프할때 양 팔과 오른쪽 다리는 점프 전 상황과 크게 높이 차이가 없는걸 확인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는 관성의 법칙을 이용하여 점프 시 중력에 의한 힘을 최소화 하려는 것 입니다.

양 발로 점프했을 때 더 높게 점프 할 수 있는데 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인간의 근육량 또한 점프력에 비례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발차기 할 때 한발로 점프하는 이유는 무게 중심, 회전력, 자세 등 여러가지 요인을 종합했을 때 한발로 점프를 하는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어서 각운동량 보존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동영상에서 세번째로 나오는 발차기 입니다.
좌측이 점프 직후의 모습이고 우측이 발차기하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그림만 봐도 이해하실겁니다. 점프 직전에 회전 관성모멘트를 최대로 만들고, 발차기 직전까지 회전관성을 줄여 각속도를 증가 시키는 원리 입니다. 동영상에서 팔을 접는 순간 회전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는 걸 보셨을 겁니다. 고작 팔 움츠리는게 회전속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생각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어떤 물체의 회전 관성은 질량에 비례하고 길이의 제곱에 비례합니다. 때문에 팔 길이가 길면 길수록 더욱더 많은 영향을 미치겠죠 제곱에 비례한다는게 x^2 그래프를 한번 떠 올려 보시면 얼마나 영향을 많이 미치는지 이해하기 쉬울거 같군요.ㅋ?

540도 발차기는 상당히 많은 각도를 돌아야 하기 때문에 점프 후 빠른 각속도로 돌지 못하면 떨어진 후에 발차기를 하게 됩니다. (상당히 볼품없습니다) 때문에 540도 발차기를 하는데에는 높은 점프력도 중요하지만 빠른 회전속도 또한 상당히 중요합니다. 단순히 점프력만 가지고 발차기를 하는것 보다는 빠른 회전력을 이용하여 발차기를 하는게 보는 사람 입장에서 더 멋지게 보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점프력이 낮기 때문에 주로 회전관성을 최대로 이용하여 발차기를 하는 편입니다. 이젠 안한지 오래 됐습니다만,,,ㅋ,,, 점프력이 굉장히 낮은데 540도 발차기를 차는걸 보고 다들 신기해 하더군요 ㅋ 운동을 안하는 분들이 봤을땐 잘 모르는데 운동을 좀 하시는분들은 다들 신기해 하시더군요 이젠 운동 안한지 오래되서 그것도 안됩니다만.

540도 발차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여기서 본 글만 가지고는 잘 할 수 없다는 이야기죠 운동하는 사람들이 머리가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운동을 잘 하기 위해서는 물리를 몸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위에 운동하는 분이 있다면 물리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수식적인 부분들은 이해 못할지도 모르지만 말로 풀어서 이야기 한다면 분명 이해하실겁니다.





두번째 역학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두번째는 쉬운이야기로 시작해 봤습니다. 역학관련 블로그는 본적이 없어서 참고할 만한 데도 없고 아직 방향도 확실하게 못 잡았고 계획도 확실하지 않아서 흠... 그래서 일단 터뜨려 놓기는 했는데 아직 뭘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어쨌거나 두번째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번에는 진동에 관해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몇일전 대전으로 출장가서 유성온천을 다녀왔는데 찬물에 들어가 앉아 있으니 어떻게 하면 여기 담긴 물에 진동을 일으켜 물을 넘칠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다음에는 목욕탕 물 넘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