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갈길 간다 "너 어떡하려 그러니""그게 맞는 거니?" 한 때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듣던 말 아닐까? 요즘은 좀 덜한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나이를 먹어 더 이상 그런 말을 안 듣게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겠다. 하지만 단지 입 밖으로 내지 않을 뿐 좋지 못한 눈초리로 청년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건 여전할 테다. 본인도 느끼고 있고. 우리는 이미 만들어진 길만이 정답이 아니란 걸 안다. 하지만 알면서도 행여나 내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망설임에 이미 만들어진 길을 혹은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 걷기 시작한다. 과연 그것은 심적으로도 그리고 주변의 눈길로 부터로도 가장 안정감 드는 행동일 테다. 그러면, 그렇게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가면 내 인생은 채워지는 걸까? 남들과 똑같은 직장에 똑같은 가정생활을 하는 것이 내..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2 다음